다정한 노래

서글픈 사랑 / 불루진

김용주 시인 2017. 1. 28. 10:26

 서글픈 사랑 / 불루진

 

하염없는 이 슬픔

차창에 비 내리네

아름답던

그 모습이 떠나고 없네

 

둘이서 앉았던

그 구석진 자리엔

안개처럼 뽀얀 담배연기 만

 

왠일일까 왠일일까

왠일일까 왠일일까

 

너와 나

그 엤날 그 맹세

시든 꽃처럼 서글픔만 남았네

가고 없는 서글픈

우리 사랑아

 

왠일일까 왠일일까

왠일일까 왠일일까

 

너와 나

그 엣날 그 맹세

시든 꽃처럼 서글픔만 남았네

가고 없는

서글픈 우리의 사랑아

사랑아 사랑아

 

- 블랙홀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