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ひとりぽっち / 美空ひばり

김용주 시인 2015. 7. 24. 14:45

 

ひとりぽっち / 美空ひばり

 

아아 추워 식어가네요  한잔 어때요
그런데 이 외로운 여자의 이야기  들어 주실래요

사랑을 한 건 스무살 이전

생명도 꿈도 걸었지만 눈물로 끝난 첫사랑은
처자식이 있는 처자식이 있는 상대였죠


이런 밤은 술을 마시고 싶어요

이런 밤은 술을 마시고 싶어요

북녘의 고향을 떠날 때는 열여섯살 

몸에 차가운 가루눈 흩날리는 정거장에서
울고 울고 울며 쥔 어머니의 손가락

이런 밤은 술을 마시고 싶어요

이런 밤은 술을 마시고 싶어요

하나 하나 손꼽으면

양손가락으로도 남는 상처 
외로운 여자의 신상을 알고 있는 듯한

알고 있는 듯한 반주 이야기

이런 밤은 술을 마시고 싶어요

이런 밤은 술을 마시고 싶어요

미안해요 음울한 푸념 들어주셔서
이제 슬슬 간판 내려야 하지만 

한 잔 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