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

차 한잔에 그리움 타서

김용주 시인 2015. 9. 2. 07:00

 

 

 

 

상큼한 가을아침

그리움이

찻잔에 밀물처럼 잠겨와

쓸쓸해서 한 잔

가슴이 터질듯이

 답답해서  또 한 잔 

그렇게

마셔되는 커피가

온 몸 가득히

그대 향으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