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노래

청춘 /산울림

김용주 시인 2015. 12. 25. 08:06

 
산울림 / 청춘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날 두고 간 님은 용서하겠지만
날 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 둘곳 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동산 찾는다
-젊음날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