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북극성에 핀 한송이

김용주 시인 2016. 2. 16. 04:29


북극성에 핀 한송이


수없이 많은 별들 중.

어딘가에는

분명 한송이 꽃이 피어 있을 것이다.
그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별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나의 꽃이 저기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겠지."


- 생텍쥐페리의《어린 왕자》중에서 -


하늘의 별을 땄다고 말하지요?
내가 만난 사람이 그 하늘의 별입니다.
내가 낳은 아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 별에 핀 한송이 꽃입니다.

바라보기만  해도 마냥 좋은데

이렇게 만지고, 함께 밥 먹고,
노래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북극성에 핀 한송이 꽃,

그 귀한 존재가 내 곁에 있습니다


♥블랙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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