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

그대의 침묵

김용주 시인 2016. 3. 10. 19:15


커피를 마시다가


그대 그리운 날,

인고(忍苦)의 시간들


저 파란 하늘에

솜털 구름 한아름


뜰에 활짝 핀

매화 꽃송이 한움큼

찻잔에 가득 담아


추억과 믹스해서

한모금씩

천천히 마시면


내가 따사로운

사랑이 되어

그대 곁에 갈수 있을까


블랙홀1



그대의 침묵 / 임수정

바라보는 눈망울에 슬픔이 담겨 있어요 까닭이 무었인지 알수는 없지만


내마음 우울 해져요 식어버린 찻잔위에 음악은 흘러드는데

그대는 말이없고 담배연기만 허공에 흩어져가네 나에게만 말해줘요 그대의 모든 이야기 그것이 내마음을 슬프게 해도

진실을 알고 싶어요 흘러가는 시간속에

어둠은 밀려오는데

그대는 말이없고 바람소리만 내가슴 태우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