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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도 만만치 않아

김용주 시인 2016. 3. 20. 23:38

  

                

시골도 만만찮어..

서울에서 잘 나간다는 모모공주

눈에 차는 남자가 없어 세월만 죽이다가
요즘은 전원생활이 대세라는 말을 듣고
시골로 신랑감 헌팅에 나섰다.

내노라 하는 농장을 경영하는 남자들
그림같은 초원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남자들
이 남자 저 남자 다 둘러보고는
기가죽어 서울로 돌아 왔다.

"아니 시골에 가서 왜 기가 죽어?? "

의아해 하시는 어머니의 질문에
모모공주 한숨 푹 쉬며 하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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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마세요..
요즘 시골 남자들 눈이 높아서
신부도 전부 수입품만 쓰잖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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