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

[전통차한잔] 심금의 현 /이비아

김용주 시인 2016. 5. 25. 09:08

    심금의 현 / 이비아 둥 둥 덩기덕 둥기덕 덩 덩 나지막히 가라앉다 떠오르는구나 무얼 말하려 하는가 초연한 감정의 절제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의 소리구나 둥기덕 덩 덩 둥 둥 덩기덕 심심유곡 신선이신가 임을 향한 단심이신가 끊어질듯 이어질듯 심금의 현을 뜯는 소리 우리가락 우리장단 심오한 음악이구나 - 시음사 블랙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