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

[차한잔의 여유] 꼭! 한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김용주 시인 2016. 11. 17. 17:24

 

           한잔의 여유속에서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께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 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세상에 구비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차 한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수 있는
         마음을 알아 주는 단 한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 해주는 사람이면
         참 행복 하겠습니다

 

              -옮긴글 블랙홀1-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