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노래

벤치 / 서주경

김용주 시인 2010. 8. 24. 01:40

 

 

벤치 / 서주경

내무릎에 털썩 앉아봐

언제나너의 벤치로 살거야

아무 때라도 허전 하면

내 가슴 에다 기대봐

가다가 길가 다가

피곤해지면 내게와

 

너만이 나의 주인이 잖아
너만 쉬어가도록

너올때까지 기다릴게

비를 맞고 와도돼
술취해서 와도돼
나는야 너의 벤치야.

내무릎에 털썩 앉아봐

언제나너의 벤치로 살거야

 아무 때라도 허전하면

내가슴에다 기대봐

가다가 길가다가
피곤해지면 내게와

너만이 나의 주인이 잖아
너만 쉬어가도록

너올때까지 기다릴게

아침일찍 와도돼
저녁늦게 와도돼
나는야 너의 벤치야

비를 맞고 와도돼
술취해서 와도돼
나는야 너의 벤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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