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

그리움의 차 한잔

김용주 시인 2017. 7. 20. 05:34


그리움의 차한잔


삶이 가는 세월을 붙들어도

인생은 그저 흘러 시들어서

자연의 섭리를 일깨워 주는 것을


내가 사랑없이 홀로 산다는 것에

외로움 타는 것은 왜 일까


그리워도

선득 다가갈 수 없는 그대

오늘 처럼 비가 내리는 날엔

가슴 속에 눈물이 촉촉히 젖어 들어


그대와 사랑을 속삭이던

추억의 그 카페에서 냉커피 한잔에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블랙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