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노래

그날 / 김연숙

김용주 시인 2017. 8. 12. 19:50


그날 / 김연숙


언덕위에 손잡고 
거닐던 길목도 아스라이
멀어져간 소중했던 
옛생각을 돌이켜 그려보내


나래치는 가슴이 
서러워 아파와 한숨지며 
그려보는 그 사람을 
기억하나요 지금 잠시라도 
달의 미소를 보면서 


내 너의 두 손을 잡고
두나 별들의 눈물을 보았지
고요한 세상을 
우~우~우~우~우


한아름에 꽃처럼 
보여지며 던진 내 사랑에
웃음지며 님의 소식 
전한 마음 한없이 보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