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포토영상, 유머

펜 티

김용주 시인 2010. 9. 3. 07:05

 

어느부부가 부부관계를 마치고

속 옷을 미처 입기도 전에 그만 잠이 들었다 .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이

불쑥 이불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아들은 곧 아빠의 상태를 알아채고

아주 음흉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빠...팬티 안 입었지?

난 다 알아...


그거 엄마가 벗긴거지?


아들의 말에 아버지는

속으로 어



호...요 녀석이!'



하면서 쳐다보자

아들이 모든것을

이해 한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아빠...당황할 필요 없어.

나도 다 알고 있거든."

더욱 난처해 말을 잇지 못하고 있는

아빠에게 아들이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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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오줌 쌌지?




그래서

"엄마가 벗긴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