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

[차한잔의 여유] 보고싶어

김용주 시인 2017. 8. 28. 13:15

 보고싶어 / 임주연


보고싶어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
밤을 지새워 꼬박 새워

눈물 또르르르
 

나의 두 빰에

내 가슴에 슬픔을 수놓았네
사랑하는 내님이여

이 밤 지새워 오소서


불을 밝혀둔

내 창가에 꽃물결 일렁이며

사랑합니다 이 세상에

꽃이 피는 한은 사랑합니다


밤 하늘에 별이 뜨는 한은 내가 죽어
죽어서도 못 잊을 님이시여


사랑하는 내님이여

이 밤 지새워 오소서
불을 밝혀둔 내 창가에

꽃물결 일렁이며 사랑합니다


이 세상에 꽃이 피는 한은 

사랑합니다
밤 하늘에 별이 뜨는 한은

내가 죽어 죽어서도
못 잊을 님이시여 못잊을 님이시여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렉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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