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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oma (비가 내리네) / Haris Alexiou

김용주 시인 2017. 9. 21. 19:26

Patoma / Haris Alexiou

(비가 내리네} 쓸쓸한 바람을 타고 비가 내리는 날은 내 응어리진 그리움도 서러운 비가 되어 내리고 뼈 아픈 한숨으로 가슴 아프다. 사랑함에도 함께할 수 없는 슬픔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주체할수 없는 그리움은 서러운 눈물로 흘러 골짝을 지나고 강뚝을 넘는다. 아직도 어두운 거리에 비는 내리고 쏟아지는 빗물에도 흐르지 못한 그리움은 내 가슴에 아픔으로 고여있고, 그대 가슴에 깃들지 못해 방황하는 영혼은 한 줄기 빛도 들지 않는 눅눅하고 우울한 가슴으로 차가운 빗속에 서성인다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