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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김용주 시인 2019. 3. 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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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처방전"
  

약방에 온 여자가 비소를 달라고 했다.
비소를 무엇에 쓰실건데요? ”라고 약사가 물었다.
남편 그 문디자슥을 죽이려고요.
여자가 대답했다.
 
깜짝 놀란 약사가
“그런 목적에 쓰실 거라면 팔 수 없다고 말하자.”
 
여자는 핸드백에서 사진 한 장을 꺼냈는데,
그녀의 남편과
약사의 아내가 간통하고 있는
정사 장면을 촬영한것이었다  
 
사진을 찬찬히 들여다본 약사 왈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손님,
이런 처방전을 가지고 온 줄 미처 몰랐네요.
 내 기꺼이 주리다.
 
” 약사는 비소를 1인분 더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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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