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

[차한잔의 여유] 그 집앞

김용주 시인 2018. 4. 23. 08:31




그 집앞  / 이재성


별빛으로 다가오는 네 작은 모습에
잠못이뤄 찾아왔네 그 집앞

불빛꺼진 네 창가엔 슬픔만 더해와
혼자 몰래 울고 가네   그 집앞

꽃잎으로 새겨버린 그리운 이름을
부르다가 찾아왔네  그 집앞

대답없는 네창가엔 아픔만 밀려와
눈물지며 돌아서네  그 집

이제 다시 다시는 너를 생각 말아야지
돌아올수없는 지나간 시간인걸

이제 다시 다시는 울지도 말아야지
어차피 잊어야 할 슬픈 기억인걸

그 집앞 우우- 난 아직 떠날수 없어
그 집앞 우우- 난 너를 지울수 없어
  그 집앞 우우- 난 아직 떠날 수 없어
눈물속에 서성이네 그 집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