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노래

산 너머 강촌에는.....

김용주 시인 2018. 5. 23. 23:06



도회지로 변한 내 고향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산 너머 강촌에는 / 이미자


산 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아~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은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때 나는 좋대나

 

산 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그리 고울까
  아~ 금잔디 넓은 벌에 호랑나비 떼
  버들 밭 실개천에 종달새 노래
  어느 것 한가지들 들려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때 나는 좋대나

 

산 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아~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은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때 나는 좋대나

 

-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