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

[차한잔의 여유] 속절없는 사랑아

김용주 시인 2018. 7. 6. 19:51


립스틱 짙게 바르고
[임주리]

내일이면 잊으리 꼭 잊으리
립스틱 짙게 바르고
사랑이란 길지가 않더라

영원하지도 않더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 마는
나팔꽃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 없는 사랑아
마지막 선물 잊어 주리라


립스틱 짙게 바르고
별이 지고 이 밤도 가고 나면
내 정녕 당신을 잊어 주리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 마는
나팔꽃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 없는 사랑아
마지막 선물 잊어 주리라


립스틱 짙게 바르고
별이 지고 이 밤도 가고 나면
내 정녕 당신을 잊어 주리라


별이 지고 이 밤도 아주 가면
내 정녕 당신을 잊어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