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으로 안부를...
" 별 일 없어?"
" 건강하지?"
작은 그 안부의 말이 때로는 무지 기쁘다.
안부를 물어 볼 누군가가 있다는거,
나의 안부를 물어봐오는 누군가가 있다는거
얼마나 다행인지..
수많은 사람들속에서 묻혀 사는 우리건만
때로는 사람이 그리워서 우울해지는 날..
누군가의 그 안부는 얼마나 행복한지..
헐벗은 나뭇가지위에 새하얗게 덮힌 눈꽃들을
바라보며 너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내가 있음을
너는 알고 있는지..
공중전화 앞에서 그리움이 울컥 토해져 버렸다..
너의 부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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