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노래

진고개 신사 - 별이 되신 최희준 님을 그리며....

김용주 시인 2018. 8. 25. 19:19


24일  지병으로 별이 되신 원로가수 故최희준 님을 그리며..


진고개 신사  /  최희준


미련없이 내뿜는

담배 연기속에 아련히 떠오르는

그여인의 얼굴을
별마다 새겨보는 별마다 새겨보는 

아아 아아 진고개신사



헝크러진 머리를

쓸어 올리며 언젠가 들려주던

그여인의 노래를

소리없이 불러보는
소리없이 불러보는 소리없이 불러보는

아아 아아 진고개신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