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노래

밤의 길목에서 / 김세영

김용주 시인 2019. 7. 27. 17:43

    밤의 길목에서


    [김세영]

    담배를 줄여야 합니다 술을 끊어야 합니다 커피를 줄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녀를 먼저 잊어야 합니다 새벽이 오네요 이제가요 당신은 나를 만난 적이 없어요 우리 기억은 내가 가져가요 처음 부터 잊어요 부탁이 있네요 용서해요 오늘이 마지막인 것만 같아요 한번만 눈물을 내게 보여줘요 그저 날 위해서 어제 마지막을 정리하며 미처버리지 못했던 미련이 나를 잡지만 다시 내가 이유로 당신의 눈썹이 젖어온다면 차라리 내가 울어요 시간이 당신을 이곳으로 모시고와 그때까지 날 기억해 또 한번 우신다면 그때는 어디로 내가 가드릴까요 원하신다면 전 괜찮아요 늘 그랬듯이~ *젊음날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



'다정한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갈피속 그리운 노래들   (0) 2019.07.29
밤을 잊은 그리움  (0) 2019.07.29
귀환 (歸還) - 적우{赤雨)  (0) 2019.07.20
외로운 건배/ 사랑의 하모니  (0) 2019.07.17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0) 2019.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