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

Menexedenia (보라빛 산) - Maria Farantouri

김용주 시인 2019. 8. 20. 19:48

 
 

고독하다는 것은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을 해보아도 
어린 시절의 마당보다 좁은 
이 세상 인간의 자리 
부질 없는 자리 
가리울 곳 없는 회오리 들판 
아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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