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

불면의 밤

김용주 시인 2019. 8. 22. 19:35

    불면의 밤 깊은 밤 빗소리에 잠 못 이루고 커피향에 묻어오는 그리움은 빗물에 몸보다 먼저 마음을 적신다 시나브로 골수에 젖어드는 고독이 온몸 마디마디 핏줄처럼 휘돌아 심곡의 그리움 차오르듯 토해내며 불면의 밤은 또 그렇게 새벽을 깨운다 '차한잔의 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