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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 김용주

김용주 시인 2021. 11. 19. 23:35


먼저 / 김용주
신뢰가 꽃이 피면
상대도 점점 다가오는겨
불신이란 명분으로
창끝을 내밀면
상댄 더 뽀족한 창끝으로
내 심장을 겨낭하지
진실이 관심을 불러와
삶의 꽃길을 터줘
평온함이 싹트는게야
내가 먼저 
불신의 빗장을 열어 재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