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

Haris Alexiou - To Tango Tis Nefelis

김용주 시인 2011. 5. 21. 05:57

 

 
 
 
Haris Alexiou - To Tango Tis Nefelis
 
To chryso koureli pou sta mallia tis forage i Nefeli
na xechorizi ap'olous mes st'ampeli
irthane dyo mikri, mikri aggeli ke to klepsane
빈집에 앉아 책을 읽기 시작하다가
문득 창밖을 보니
때아닌 겨울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Dyo mikri aggeli pou sta onira tous thelan ti Nefeli
na tin taizoune rodi ke meli na mi thymate,
na xechnai ti theli tin planepsane
언제부터 내린 비였을까
무심코 커튼을 걷고
창문을 활짝 열어보았다
 
Yakinthi ke krina tis klepsan to aroma ke to forane
ki i erotes petontas saities tin perigeloun
답답하던 가슴으로 찬비가 내리치니
이제 쯤 시원한가
 
Ma o kalos o Dias tis perni to nero tis efivias
tin kani synnefo ke ti skorpa gia na min ti vroun
왜 그리 내가슴이 답답했더란 말인가
이유를 모르잖아
 
Dyo mikri aggeli pou sta onira tous thelan ti Nefeli
na tin taizoune rodi ke meli na mi thymate,
na xechnai ti theli tin planepsane
이유를 모르니 더 답답하지
몸으로 맞던 비를
오늘은 가슴으로 젖게하니 그것도 나쁘진않군
 
To chryso koureli pou sta mallia tis forage i Nefeli
na xechorizi ap'olous mes st'ampeli irthane dyo mikri,
mikri aggeli ke to klepsane
빗물이 내를 이루고 강을 만들어
빈가슴에 흘러넘치누나
 
 
Haris Alexiou 는 단지 한명의 그리스 가수가 아니다. 그리스 포크
송은 그녀에 의해 현대적 팝음악의 감각을 얻게 된다. 그녀는 청중으로
부터 "Haroula(Little Grace)"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그녀의 매력은 무엇보다 그녀의 남다른 목소리이다. 깊고 약간 목이
쉰듯한, 그리스 비잔틴 풍의 노래 스타일로 그녀는 노래부른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공생이, 그녀가 다른 문화를 노래하고 이들을 이음
매없이 결합시키는 이유이다.
 
그녀는 프랑스, 독일, 아랍어로 노래하여, 그녀의 노래를 프랑스에서도,
독일에서도, 아랍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잇다. 그녀는 마흔 초반의 나이임
에도 불구하고 이미 이십여년의 인상적인 경력을 회고할 수 있다.
 
그 기간동안 그녀는 전통적이고 대중적인 포크음악(디모티카)와 오리
엔트 도시음악(스미르네이카)를 결합시킨 전통 그리스 스타일의 렘베티카
에서 무겁고 기교있는 음악(엔데크나)을 추구하였다.
 

탱고의 산지는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항구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보카 지역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아르헨티나의 수도가 된 것은 1880년대이며, 
1930년대까지 급속한 팽창이 이루어져, 
짧은 시간에 라틴 아메리카 최대의 도시가 되었다. 
19세기 말에서 1930년대에 이르기까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유럽에서 이주해온 
수많은 이주민들로 가득했다. 라틴 아메리카의 열기가 가득한 이국적인 
‘남미의 파리’의 거주자 중 75% 이상이 유럽에서 이주해온 이민자들이거나 
그들의 자손들이었다고 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동남쪽에 있는 지저분한 항구인 보카에는 부두와 
신생 공업 지대가 인접하고 있었고, 이탈리아에서 이주해온 극빈층 이주민들이 
밀집되어 있었고, 이 가난한 서민의 도시에는 유럽의 생활 양식 그대로인 
카바레와 음악이 흐르는 선술집과 레스토랑이 
보헤미안의 고단한 삶을 달래주고 있었다. 
거친 항만 노동자와 도축업자, 밀수꾼과 거리의 여인들이 뒤엉킨 
이 도시의 풍경에는 생활에 찌든 노동자의 권태와 고독감이 가득하였다. 
이렇게 하층민의 가난한 삶과 체념적인 인생관은 라틴 음악의 격정과 융화되어 
탱고 음악의 정서와 내용이 되었다. 흥청대는 밤거리와 어둡고 습기 가득한 
보카의 일상은 2/4박자의 강렬한 리듬감과 악센트를 자아내며, 
강한 호소력으로 그들의 삶과 영혼을 지배했다. 
보카의 빈민굴에서 발생한 탱고는 처음에는 항구에서 기생하는 도박사
·밀수꾼 등 이방인들의 세계에서만 그 명맥을 유지했으므로 
‘포르테냐 음악’(Musica Portena)이라고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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