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과 함께

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

김용주 시인 2017. 10. 29. 12:03


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

과거는 언제나 외길
현재는 지체없는 선택이란 굴레일 뿐
내일은 언제나 양갈래 길일 뿐

애태우며 사랑했던 날들도
되돌아보면 그저 아련한 추억일 뿐...
눈물로 헤어지던 날들도 작은 미소로 남는 것,

작은 것에 기쁨을 느끼는 것을
깨달을 때 삶은 빛이 나는 것...
남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아파하고
남의 기쁨에 먼저 웃을 수 있는 것

삶의 뒤안길에
잠시 바라 본 세월이 노을처럼 붉기만 한 것은
세월이 이제는 당신을 감싸안는 것
그때 노을에 물든 세월을 바라보라

붉게 물든 노을에 안긴 당신의 모습을
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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