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포토영상, 유머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 이주일

김용주 시인 2012. 1. 14. 22:30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 이주일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얼굴이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얼굴이 잘났으면 앞줄에 섰을텐데 
풍체라도 좋았으면 어깨라도 폈을텐데
그래도 남자라고 울지도 못하고
가슴에 쌓인 한을 풀기 위해서
이제는 조용히 조용히
뭔가 보여주고 싶습니다
뭔가 보여주고 싶습니다

 

얼굴이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아무리 뜯어봐도 이렇습니다
지나온 세월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남자라고 울지도 못하고
가슴에 쌓인 한을 풀기위해서
이제는 조용히 조용히
뭔가 보여주고 싶습니다
뭔가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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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이주일 (1940.10. 24 ~2002.8. 27.)

    본명 정 주 일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등

    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코미디계의 황제’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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