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내 마음의 등불

김용주 시인 2012. 3. 10. 10:32
내 마음의 등불
길은 길이라지만
길을 따라 걷는 게 아닙니다
그대를 보고 갑니다
가다가 발이 웅덩이에 빠진다 해도
그대 마음만 보고 갑니다
불빛은 
불빛이라지만
불빛을 따라 가는 게 아닙니다
그대를 보고 갑니다
그대 마음 내 마음의 등불이 되어
길이 되고
불빛이 됩니다
- 홍광일의 시 <가슴에 핀 꽃>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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