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봄 햇살 처럼 따뜻한 사람

김용주 시인 2012. 4. 5. 21:37

 

봄 햇살처럼 따뜻한 사람
봄 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마다 햇살처럼 내려와 내 가슴에 앉아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옷깃에 닿을듯 말듯 살며시 스쳐 다가와서 나의 살갗 깊숙이 머무는 내 입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때문에, 내가 언제 부터인지 마음 한 쪽을 깊게 도려내어 가장 크게 들여놓고 날마다 심장처럼 끌어안고 사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사랑해서 좋은 사람입니다. 가슴에 무한정 담아 두어도 세월이 흐를수록 진한 여운으로 다가 오는 포도주 같은 사람입니다.
마실수록 그 맛에 취하는 진한 그리움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그 사람을 가슴에 넣습니다.
사랑해서 좋은 사람을 한 번 더 내 안에 넣어봅니다. -좋은글 중에서-
늘 건강, 사랑, 행복 가득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