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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인네의 소원

김용주 시인 2013. 7. 8. 01:17
"어느 여인네의 소원"

 

 

 

한 선비가 마을을 지나다 어느 여인이 정한수를 떠 놓고

치성 드리는 것을 보았다.

"이보시오. 목이 말라 그러니 그 물을 마시게 해 주면 안 되겠소?"

여인이 말했다.

"이것은 물이 아닙니다"

"물이 아니면 뭐요?"

"죽이옵니다"

"아니, 죽을 떠 놓고 지금 뭐하는거요?"


그러자 여인이 하는 말.



"옛말에 죽은 사람소원도 들어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헐! 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