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풍물

사랑이 날리웁니다 ~

김용주 시인 2010. 3. 17. 22:09

 

 

그날 그렇게 내게 왔어요.

눈꽃으로 펼쳐 보일 세상속으로

 

 

다시 사랑을 피우기에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큰 가슴으로

그 가슴 다 펼쳐 보이면서 웃어요

 

 

 

설레임으로 차곡차곡 쌓아 두었어요.

그날이면 환한 미소로 바람타고 날을테니깐

 

 

그 모습 따라와요.

더 이상 감추려 하지 말고 천천히 와요.

 

 

이미 들킨 가슴 무엇으로 감추려 합니까

부끄러운 맘 이미 분홍빛으로 물들어 버렸는데

 

 

하이얀 이빨 드러내 보이며 웃는 모습이 이뻐서

반해버린 마음들인데 ..

 

 

 이미 같은 색으로 같은 모습으로 피어 올라

너울너울 춤추는 흥겨움인데..

 

 

 

이 토록 순식간에 들어 내 보일줄 몰랐어요. 

이 토록 빨리 스며들줄 몰랐어요.

 

 

미처 준비도 못했는데..

어떻게 고백해야 할지 망설이다

 봄날 하얀 꽃으로  피었어요.

 

  

 

순백의 마음만 먼저 보일께요.

오 가다 마주하면 미소로 반겨주세요.

 

 

내 사랑인양 내 마음인양

수줍음으로 반길께요.

 

 

늘 그 자리 그 모습으로

당신만을 기다리는 꽃으로 피어 날께요.

 

 

사랑으로 보세요.

주는맘 가는맘 들키지 않아도 그냥 사랑이라 말해주세요.

 

 

Sun Of Jamaica / Goombay Dance Band

 

사랑은 주는것도 받는것도 아니라고 말하셨나요.

사랑은 그냥이라고 말하셨나요.

이유도 조건도 그 아무것도 부여하지 말라고 하셨나요. 

그래요 그냥 좋아서 웃음만 보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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