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과 함께

차라리 먼 그리움이 아프지 않다

김용주 시인 2010. 3. 21. 21:24


온 듯하다....아니 내 곁에 와 있다.
그러나, 아니 온 듯 너를 안을 수 없다.
차라리 먼 그리움으로 남겨둘 것을....
조금의 스치는 바람에도
나는 고개를 돌려 너를 찾는다.
외로움을 모르고 살아온 것도 아닌데
네가 온 그후로 나는 더 외롭다.
어차피 내 곁에 영원하지 않으면서
잠시만 내 사랑인냥 머물다 갈 거면서....
차라리 먼 그리움이 아프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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