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3월 파 -란 생명들

김용주 시인 2014. 3. 2. 23:24

3월 파 -란 생명들

                             鄕江  張 貞 文

3월 陽地 언덕

파 -란 새싹들

조그만 새 생명들

눈 뜨누나

숨쉬누나.

나 눈 여겨 보네

말 건네 보네

너  갓난이 풀들아

파랗게 말하느냐

향기로 답하느냐.

나 두 손 모으고

하늘 우러러 물어 보네

새봄 여린 생명들은

어떤 말을 할까요?

들리지 않는 속삭임인가요?

하느님 창조의 신비

인간은 알 수 없나요?

  - 용인 수지에서 -

 


  

 

'시인,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향기  (0) 2014.03.18
보슬비  (0) 2014.03.18
세월아  (0) 2014.02.22
"여기 있다. 봐라."  (0) 2014.02.22
황무지  (0) 201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