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스하기 좋은 곳 ♦
날씨가 좋은 일요일, 거리는 쏟아질 듯 붐볐다.
젊은 연인인 남자와 여자는 아무리 살펴보아도
둘이서 다정하게 포옹할 만한 곳을 발견할 수 없었다.
끝내 남자가 그럴싸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
둘은 기차역으로 갔다.
그들은 전송을 나온 사람과 떠나려는 사람을
가장하고 열차 곁에서 오랫동안
포옹하고 키스할 수 있었다.
플랫폼을 걸어가면서 이 짓을 계속하려니까 아까
부터 다 지켜본 철도공안이 다가와서 속삭였다.
“이 사람들아,
버스터미널에 가는 것이 좋을 걸세.”
“네? 왜요?”
5분에 한 번씩
오고 떠나니까.”
키스하기 좋은 명당~~ ㅋ
'휴식, 포토영상,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모자란놈과 미친놈의 차이 ◈ (0) | 2010.05.31 |
---|---|
인간의 수명. (0) | 2010.05.29 |
은행에서 120번은 살벌한, (0) | 2010.05.11 |
너 같은 건...ㅋ (0) | 2010.05.11 |
타면 싼다...ㅋ (0) | 2010.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