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노래

별이여 사랑이여

김용주 시인 2015. 8. 14. 01:27

 

별이여 사랑이여

 

한 잔 또 한 잔을 마셔도
취하는 건 마찬가지지


이 밤도 외로움에 잠 못 이루고
홀로이 별을 헨다네

해맑은 눈동자로 별을 헤며
사랑을 약속했던 님
다시는 만날 수는 없어도
잊을 순 없는 거지


밤 하늘에 빛나는 별들 만큼이나
흐르다 맴돌다 지쳐버리면
벌써 잊혀져 간 옛 사랑을
술잔에 남겨놓고서
말없이 웃음짓는 입가에


별빛만 흘러내리네
한잔 또 한 잔을 마셔도
취하는 건 마찬가지지


이 밤도 외로움에 잠 못 이루고
홀로이 별을 헨다네
밤 하늘에 빛나는 별들 만큼이나
흐르다 맴돌다 지쳐버리면


벌써 잊혀져 간 옛 사랑을
술잔에 남겨놓고서
말 없이 웃음짓는 입가에
별빛만 흘러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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