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노래

빨간구두아가씨 / 남일해

김용주 시인 2015. 8. 18. 22:43

 

빨간 구두 아가씨 / 남일해

좁다란 오솔길에 솔바람 불때
빨간순정 고이 지닌 빨간구두 아가씨
딋모습만 언뜻 스쳐 지나갔건만
그날 그때 말한마디 못한 탓으로
아직건 내마음에 남아 있는그이
차라리 사랑을 고백할것을
뉘우치고 후회하는 이많은 세월
지금은 좁다란 그 오솔길에
변한없이 솔바람은 불고 있어도
그녀는 그 누구와 걷고 있겠지
빨간빛 추억이 그립습니다

 


솔솔솔 오솔길에 빨간구두 아가씨
똑똑똑 구두소리 어딜 가시나
한번쯤 뒤돌아 볼만도 한데
발걸음만 하나 둘 세며 가는지
빨간구두 아가씨 혼자서 가네

 

 

밤밤밤 밤길에 빨간구두 아가씨
똑똑똑 구두소리 어딜 가시나
지금쯤 사랑을 알만도 한데
종소리만 하나 둘 세며 가는지
빨간구두 아가씨 멀어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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