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기억 저편의 감촉

김용주 시인 2015. 10. 13. 04:10

 

기억 저편의 감촉 세상에 태어나 어머니가 처음 안아주던 감촉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때의 그 편안함과 따뜻함이 아스라한 기억 저편의 영혼 깊은 곳에 각인되어 우리의 정서와 품성을 만들고, 그 너머의 무의식과 본성까지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기억 이전에 받았던 사랑과 냄새와 목소리와 어루만짐이 오늘의 나를 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잊지 못합니다. 가만히, 조용히 사랑한다 중에서 응용 15. 10. 13. 블랙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