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

Les Feuilles Mortes (고엽) / Yves Montand

김용주 시인 2017. 11. 1. 04:41



Les Feuilles Mortes (고엽) / Yves Montand 


오! 나는 그대가 기억해주길 간절히 바래요
우리가 서로 정다웠던 그 행복한 날들을
그때 인생은 더 아름다웠고
태양도 지금보다 더 뜨겁게 타올랐죠

 

낙엽이 무수히 나뒹굴어요
잘 알죠? 내가 잊지 않고 있다는 걸
낙엽이 무수히 나뒹굴어요
추억과 회한들 역시
그리고 북풍은 그것들을 실어 나르는군요
차가운 망각의 밤 속으로
당신이 내게 불러주던 그 노래가
내겐 잊혀지질 않네요

 

그것은 우리들과도 닮은 노래였죠
나를 사랑했던 당신
당신을 사랑했던 나
우리 둘은 함께 했었는데...

 

그러나 인생은 조금씩 소리도 없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떼어놓고
바닷가에 남긴 발자국들을
파도는 말없이 지우고 가요

 

낙엽이 무수히 나뒹굴어요
추억과 회한들 역시
그러나 인생은 조금씩 소리도 없이

 

그것은 우리들과도 닮은 노래였죠
나를 사랑했던 당신
당신을 사랑했던 나
우리 둘은 함께 했었는데...

 

그러나 인생은 조금씩 소리도 없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떼어놓고
바닷가에 남긴 발자국들을
파도는 말없이 지우고 가요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