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풍물

나를 잊지 마세요 [물망초 진실한 사랑]

김용주 시인 2017. 8. 31. 05:18

나를 잊지 마세요
[이별의 물망초 진실한 사랑]

  옛날 독일에 서로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날마다 다뉴브 강가를
거닐며 사랑을 속삭였습니다



강가에는 꽃들이 만발하였는데
어느 날 강가를 거닐다가


여자는 처음 보는 꽃을 발견하고
아~꽃이 참 예쁘다 감탄하였습니다



남자는 사랑하는 그녀에게
꽃을 선사하려고 꽃을 꺽기 위해
  강가로 다가가 몸을 굽혀
그 꽃을 따려고 하다가
 


그만 실수하여 발이 미끄러져서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물이 깊고, 물살이 너무 세어
남자는 자꾸만 떠내려 갔습니다
여자는 발만 동동 굴렀으나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남자는 물속에서 나갈수가 없구나
살수가 없음을 알면서도
허우적거리며  강가의 그 꽃을 꺾어
 여자에게 힘껏 던져 주면서
'날 잊지 마오'라고 외쳤답니다



결국 그 남자는 물에 빠져 죽었고
그 후로 사람들은
이 꽃이 지금의 물망초입니다

즉, 물망초의 꽃말은 진실한 사랑입니다
나를 잊지 마세요...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