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さよなら列車 (사요나라렛샤, 이별의 열차) / 多岐川舞子

김용주 시인 2017. 11. 4. 23:43


さよなら列車 / 多岐川舞子

(사요나라렛샤 / 이별의 열차)


빨간 램프가 이제 이것이

마지막이라며
울었던 마음을 또 꾸짖습니다

안돼요. 안됩니다


열차 출발 벨이 울리는 차창가에서

그 사람이 저렇게

저렇게 손을 흔드는 이별의 열차인데


어차피 언젠가는

헤어질 사랑이라고

 알아듣도록 말하고 떠나갔지만
바보로군요. 바보예요

 

역시 또 눈물 흘린 밤의 역이에요.

불러 본들 내일부터는

내일부터는 남이군요.

이별의 열차여

혼자 외톨이로

이제 눈에 띈다면

 미련의 눈물은 아무런 소용이 없답니다
건강하세요. 무탈하세요


웃는 얼굴로 보내는 약속도

추억을 남기고

남기고 사라져 가는

이별의 열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