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구름 위를 걷다가

김용주 시인 2016. 8. 5. 08:15

    구름 위를 걷다가.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면 한동안은 구름 위를 걷게 되고 말 그대로 영원할 것 같은 행복에 잠기게 된다. 그러나 어느 날 이들이 땅으로 되돌아올 때는 현실적으로 서로를 바라봐야 한다. 이때부터 비로소 성숙한 사랑의 가능성이 열린다. - 로버트 존슨의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중.- 사랑은 생활입니다. 때로 구름 위를 걷는 황홀경도 있지만 땅으로 내려와 어깨도 부딪치고 서로의 가슴에 낸 상처의 길을 함께 걸어야 합니다. 먹고 자고, 일하고 놀고, 울고 웃는 일상의 반복 속에 사랑은 설탕처럼 녹아 있습니다. -앙코르메일에서 블랙홀1-

'시인,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아경의 순례길   (0) 2016.08.11
도덕적인 것 이상의 목표  (0) 2016.08.09
희망이란  (0) 2016.08.01
하루  (0) 2016.07.26
슬픔의 강을 건널 때   (0) 201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