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의자에 휘어진 못처럼 앉아 있던 아버지 얼마나 많은 신음을 석양으로 넘기셨나요? - 한순의 시〈아버지의 노을>전문에서 - 그렇습니다 때론 신음소리도 내지 못합니다. 소리를 내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린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목 울대 안으로 삼키고 또 삼키며 붉은 노을을 바라봅니다. 내일 다시 떠오를 붉은 태양을 미소로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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