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호수 뜬 돛단배 되어... 心香 呂賢玉

김용주 시인 2010. 9. 1. 08:30


호수 뜬 돛단배 되어

呂賢玉 민들레꽃 작은몸 웅크리고 녹색의 한없는 평화를 찾 듯 바람 부는날이면 조용한 호수를 찾아 나선다 언제부터인가 가슴속 깊게 뿌리내린 일기장속 끼워둔 사랑이 꿈틀대는 날 , 부서지는 햇살이 거대한 꽃무덤 사이로 고개 내미는 호수에 앉아 산허리 감아 도는 안개숲을 그리기 위해 이젤 하나 꺼내든다 가슴을 휘젓는 바람에도 남아 있는 향기기 있다면, 비치는 물결에 돛단배 띄우고 멋진 풍경화에 나를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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