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막을수 없는 세월

김용주 시인 2017. 8. 30. 08:47


    막을수 없는 세월 돌고 도는 초침처럼 머물수 없는 마음속에 둥지 틀고 시간만 움켜주고 있다 영원할 것 같던 시절도 세월의 운명 앞에서 스스로 힘을 잃고 저물어 가는 여백의 그림지로 남는다 반기는 이 없어도 비상의 날개를 달고 무작정 날아가는 철새도 머무를 보금자리가 있건만 미련 속에 떠나가는 잔주름 늘어가는 나의 독백 하얀 연기처럼 날아가 버리고 허탈한 몸부림은 단풍으로 물들고 만다.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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