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요시나가사유리 이즈의 무희

김용주 시인 2017. 9. 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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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豆の踊子 / 吉永小百合

[요시나가사유리 이즈의 무희]


아마기 고갯길 칠십 리는 하얀 비
그대와 만났던 고개의 찻집
나는 요 춤추는 무희의 큰북을 들고서
온천 마을을 떠도는 거리의 예인


꽃도 봉오리가 붉은 동백

삼십 리 아래에 유가노까지
그대를 더해서도 여섯 사람
긴 검은 머리를 커다랗게 묶어
조숙하게 보이는 춤추는 맵시


꽃도 봉오리가 붉은 동백

배웠던가 깨달았던가
서럽고 쓸쓸한 떠돌이 마음
이별의 포구 시모다의 갈매기
잘가세요,내일 말할 수 있을까나
꽃도 봉오리가 붉은 동백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