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예쁜 사람

김용주 시인 2010. 10. 18. 08:10

 

예쁜 사람 
사람처럼 추한 것이 없고
사람처럼 독한 것이 없고
사람처럼 불쌍한 것이 없고, 
그리고 사람처럼 예쁜 것이 없다.
모든 게 영원하다면 
무엇이 예쁘고 무엇이 또 눈물겹겠는가.
- 박범신의《산다는 것은》중에서 - 
* 사람이 요물입니다.
너무 변화무쌍해서 알 수가 없습니다.
어느 날은 천사였다가 악마가 되기도 하고,
한없이 예쁘다가도 더없이 미워지기도 합니다.
한 세상 살면서 서로 '예쁜 사람'으로 오래 
머무는 것, 그것이 잘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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