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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taph / King Crimson

김용주 시인 2019. 5. 14. 12:42




[묘비명]
침묵이 절규를 삼켜버리고 금가고 망가져 버린 길을 기어갈 때,

혼란이 나의 묘비명이 될 것이다. 운명의 철문 사이로 시간의 씨앗이 뿌려지고

아는 자와 알려진 자들에 의해서 묘비에 물이 뿌려진다.
아무도 규칙을 지키지 않을 때, 지식이란 죽은 친구와 같다.

내가 보기에 모든 인간들의 운명은 바보들의 손에 쥐어져 있다.


Epitaph / King Crimson

[묘비명 -킹 크림슨]


예언자들이 그들의

예언을 새겨 놓았던 벽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죽음이라는 악기 위에 햇빛은 밝게 빛납니다.
모든 사람들이 악몽과 꿈으로 분열 될 때
아무도 월계관을 쓰지 못할 것입니다.


침묵이 절규를 삼켜버리듯이.
금이가고 부수어진 길을  내가 기어갈 때

혼란이 나의 묘비명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할수 있다면
뒤에 앉아서 웃기나 할텐데
울어야 할 내일이 두렵습니다.


운명에 철문 사이에

시간의 씨앗은 뿌려졌고
아는 자와 알려진 자들이 물을 주었습니다.


아무도 법을 지키지 않을 때
지식이란 죽음과도 같은 것 내가 볼 때

모든 인간의 운명은
바보들의 손에 쥐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