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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이야기] Stories / Viktor Lazlo

김용주 시인 2019. 6. 15. 11:23




Stories / Viktor Lazlo
[슬픈이야기]


언제적 이야기인지
지금도 아주 또렸하게기억하고 있습니다
낙엽들이 흩날려 대지 위에 쌓이고
태양이 강렬히 내리쬐던 날


어린 아이들처럼 물놀이를 했던
호수를 뒤덮고 있어요 그 때 우리는 행복했었지요

글쎄요,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실은 당신은 내게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거지요
나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그날 밤 호수를 바라보면서
당신은 얼버무리면서 나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이제 우리사이 끝내자고


난 지금 이렇게 여기게 서 있어요
흐르는 눈물을 닦아 줄 사람도 없고
따뜻하게 대해 줄 사람도 없어요
함께 걸어 줄 사람도 없고 내 기분을 달래 줄 사람도
붙들고 싶은 사람도 없어요
아, 난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지금 혼자 이렇게 서 있어요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타들어 가는 가슴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아, 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까요

아, 제발 좀 말해 보세요


여름의 마지막 날 비가 퍼붓고 있어요
이미 오래 전에 당신은 나의 마지막
사랑의 숨결을 앗아 갔어요


이겨 내고 다른 사랑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아직도 들지 않아요
당신이 모조리 앗아 갔으니까요


나 거기서 홀로 버려지기로

되었던 사람이었지요.
아무생각 없이 난 아직도 그 호수를 바라보고 있어요
알아요 나의 삶이 이제 끝나 간다는 걸


난 지금 이렇게 여기에 서 있어요
흐르는 눈물을 닦아 줄 사람도 없고
따뜻하게 대해 줄 사람도 없어요
함께 걸어 줄 사람도 없고 내 기분을 달래 줄 사람도
붙들고 싶은 사람도 없어요
아, 난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난 지금 혼자 이렇게 서 있어요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타들어 가는 가슴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아, 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나요

아, 제발 좀 말해 보세요


-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