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노래

잃어버린 우산

김용주 시인 2019. 9. 9. 01:49




잃어버린 우산


안개비가 하얗게 내리던 밤
그대 사는 작은 성으로
나를 이끌던 날부터
그대 내겐 단하나 우산이 되었지만
지금 비 속으로 걸어가는
나는 우산이 없어요


이젠 지난버린 이야기들이
내겐 꿈결같지만
햐얀 종이위에 그릴 수 있는
작은 사랑이어라

잊혀져간 그날에 기억들은
지금 빗 속으로 걸어가는
내겐 우산이 되리라


이젠 지나버린 이야기들이
내겐 꿈결같지만
하얀 종이위에 그릴 수 있는
작은 사랑이어라
잊혀져간 그날에 기억들은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내겐 우산이 되리라


-블랙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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